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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송천정미소
관리자 등록일 2014-08-28 조회수 70 원문보기

< 송천정미소 >

 

 

우리 경상북도의 향토뿌리기업 송천 정미소에 다녀왔습니다!!

 

팔자에도 없는 블로그를 해야 할 생각에 기업으로 가기 전부터 부담이 되었지만, 그래도 향토뿌리기업의 발전을 위해 김천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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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 흐릿흐릿 했습니다. 동대구 IC에서 구미방면으로 가면 김천까지 금방이었습니다. 50여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가는 도중에 비가 부슬부슬 오다 안오다를 반복해서 기분도 뭔가 착 가라 앉았습니다. 아마 첫 취재를 앞두고 긴장했던 마음도 덕분에 조금은 차분해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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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에 송천 정미소를 입력하고 오기를 50여분만에 바로 도착했습니다. 사실 찾기 힘들까봐 무척이나 걱정을 했지만 네비게이션이 요즘 워낙 좋아하다보니 길따라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구미 1대학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제가 왔었을 때는 사장님께서 계시지 않아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쌀을 납품하러 가셔서 30분 가량 기다린 후에 사장님 부부를 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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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시는 사장님 내외분!!!! 두 분이 사이가 너무 좋아보이셔서 그분들을 보자마자 제 긴장감도 사라지고 덩달아 함박웃음 짓게 되었습니다.

 

결혼 하시고 나서부터 늘 함께 정미소에서 동고동락 하시며 살아오신 두 분의 모습에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서로 사랑하시는게 느껴져서 저도 가슴이 따듯해졌네요~^^

 

사장님께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시고 부터 송천 정미소에서 계속 일을 하셨고 어머님도 시집 오셔서 함께 정미소에서 계속을 일을 도으시며 함께 살아오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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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 정미소 전체 건물입니다. 정미소 앞에 길도 잘 나있어서 보시는 것과 같이 트럭이 입구까지 가서 쌀을 내려놓고 다시 싣고 한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보면 건물도 무척 크고 입구도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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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이 건물은 바로 저온 창고입니다. 이 곳에서 무조건!! 무조건!! 2013년 김천 쌀만 저온보관 하신다고 합니다. 외국산 쌀 NO!! 묵은 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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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4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저온창고 온도가 변하진 않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신다고 하십니다. 실제로 안에 들어가봤는데 엄청엄청 시원했습니다. 저 안에 있으면 여름에 더위 걱정은 없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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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갓 도정한 쌀이라고 하십니다. 100% 김천 쌀이고, 2013년도에 추수한 쌀이라고 합니다. 묵은쌀과 외국 쌀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자부하셨습니다.

두 분께서는 송천정미소의 쌀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하셨습니다. 정직함이 유일한 무기이고 유일한 홍보 수단이라고 하셨습니다. 송천정미소를 현재 사장님 부친께서 운영하시던 때 부터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정직하지 않게 쌀을 만드신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두 분께서 생산해시는 쌀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하셨고 그렇기에 저도 덩달아 송천 정미소의 쌀에 대해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송천 정미소가 여지껏 오랜 역사를 지닌채 계속 사업을 해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정직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대형 정미소에서 대형 마트에 납품을 하며 전체 시장을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계속 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정직하게 일을 하시고 그 정직함을 알아 주셨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도 정직하고 맛있는 송천 정미소 쌀을 알아주시는 사람들이 계시기에 꾸준히 운영을 해오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두 분께 정미소를 운영하면서 필요한게 무엇인지 여쭈어 보았더니 바로 이 포장지 였습니다.

쌀을 담는 포장지를 지원받으시면 1년에 최대 2천만원까지 남기실 수 있으실 거箚 하셨습니다.

 

바로 이 포장 입니다. 포장도 무척 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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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쌀로 정직하게 도정하신 송천 청결미~!!!

 

20kg 한 포대를 4만 7천원 정가에 판매하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마트에 그냥 쌀도 보통 그 가격대 하던데.. 저렇게 좋은 쌀을 4만 7천원에 살 수 있다면 전 싸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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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과정을 설명해주시는 사모님!! 쌀이 어디로 들어가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나오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아래에는 쌀의 긴 여정을 수행하는 전체 기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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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 정미소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기계들입니다. (무척 비싸다고 하시네요^^)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 간다는 말이 있죠?

정말 옛 말에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고 정미소에 참새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참새들이 살도 통통하게 올라와 있던것이 정말 편하게 산다? 라고 생각했는데요..ㅋㅋ 안그래도 사장님 내외분께서는 참새들이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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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쫓으시는 사장님!! 저렇게 큰 대나무로 휘휘 휘저으시면서 새들을 쫓아내곤 계셨지만 새들이 좀처럼 꿈적도 안하고 신경도 잘 안쓰더라구요

 

 

사장님 내외분 두 분이서만 운영을 하시기 때문에 무척 일이 고되다고 하셨습니다. 한 명만 더 있다면 정말 일이 편할텐데 라고 아쉬워 하셨어요. 수입이 넉넉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을 한 명 더 고용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운용중인 기계도 어느덧 구식이 되어가고 있기에 신식 기계도 도입하고 싶으시다고 하셨지만 신식 기계는 현재 무척 비싸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 내외분과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좋은 시간들을 보냈었는데요, 아무쪼록 우리 향토뿌리기업들이 더 뿌리를 탄탄히 내리고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 산업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뿌리기업들이 탄탄한 경영을 하면서 일본이나 독일처럼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들같아 뭐라도 해주고 싶으시다면서 자두도 주시고 쌀도 주셨는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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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 정미소에 가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김천까지 왔으니 김천하면 대표되는 직지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직지사​로 가는 입구를 보니 무척 크고 예쁜 공원을 조성해 두었습니다~!! 

 

직지사로 가기 전의 이 공원이 무척 예뻐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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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문화공원 이라고 명명된 직지사 앞 공원의 안내판 입니다~!!

 

안내판도 무척이나 독특한 판에 제작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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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울도 졸졸졸 흐르고 예븐 다리도 놓아져 있었습니다.

 

드넓은 공원에 오니 속이 탁 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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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폭포도 있고, 언덕을 따라 길도 잘 나있고 이래저래 무척 마음에 드는 공원이었습니다.

 

대구에서 김천까지 차로 한시간 하고 조금 더 걸렸는데, 이 공원과 직지사를 보기 위해 대구에서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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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입장 가격은 이렇습니다~!!

 

참고하시고 입장하기전에 표를 구매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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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입구에 있는 안내도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직지사는 무척!! 무척 !!! 넓습니다.

 

천천히 여기저기 둘러보면 시간이 훅훅 지나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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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의 건물들, 절들 입니다. 제가 기초 지식이 아무 것도 없어서 정확한 소개를 못해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ㅠㅠ 무척이나 조용하고 분위기 있었습니다. 무척 상쾌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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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도 제가 방문한 송천정미소 만큼이나 정이가는 곳이었습니다.

 

김천에 가시면 송천정미소에서 쌀도 사시고 직지사도 방문해 보시면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