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뿌리기업관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일구었던 향토뿌리기업의
성취를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향토뿌리기업이
오랜세월 이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격동의 세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빠른 기간에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지만, 그 중심에 경상북도가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살기 어려웠던 시절, 나라고 국민도 모두가 가난했습니다. 과거 우리가 절대 빈곤속에 신음할 때
음지에서 묵묵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해 왔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문화와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삶의 방식도 다양해지고, 환경도 변했습니다.
그러나 전통방식 그대로 고집스레 옛것을 지켜 가는가 하면,
곤충이 환경에 맞춰 자신의 몸 색깔을 변화시키듯 현실에 맞게 적응하며 창조를 거듭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당당하게 경쟁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그리고 욕심부리지 않으며
현실에 순복하면서 작은 소망을 일구어가는 업체도 있습니다.
가업을 이어 작지만 소박한 꿈을 꾸며 성실 하나로 살아가는 분들도 있으며, ‘느림의 미학’, 세상을 거꾸로
돌리려는 기업도 있습니다.

우리는 근대 산업과 맥을 함께해온 이분들의 가업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일구었던 성취가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안타까움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경상북도는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한 체계적 노력의 하나로 옛 모습을 간직하며 산업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있는 곳을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오랜 세월 우리지역 경제성장의 버팀목이 되어준 기업에 대해서는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하여
앞으로도 이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기회로 100년, 200년을 넘어
오랜세월 꾸준히 이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