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뿌리기업으로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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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혼이 담긴 향토뿌리기업 풍기인견 소담비
관리자 등록일 2014-04-28 조회수 50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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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기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대학생 기자단 활동으로 다녀오게 된 삼화직물 - 소담비 소개합니다.

이번 기자단 활동으로 조금은 생소했던 향토뿌리기업에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직접 향토뿌리기업을 방문하여 사장님을 만나 여러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향토뿌리기업은 오랜세월 우리 지역경제 상장의 버팀목이 되어준 아주 소중한 곳입니다.

경북에는 30년 이상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역할을 해온 업종별 장수기업으로 27개소가 있습니다.

 

 

오랜 전통과 이야기가 있는,

우리가 그동안 잘 접하지 못했던 역사적 가치가 있는 향토뿌리기업 !

 

그 중 한 곳인 영주 삼화직물-소담비의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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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선비의 고장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 부석사 무량수전, 소수서원 등 선조들의 유산뿐만아니라 특산품으로 풍기인견으로도 명성이 높아요. 

풍기인견의 역사는 북한에서 직물 공장을 경영하던 월남민들이 6.25전쟁이후 대거 풍기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인 가내공업으로 발전해 풍기를 대표하는 전통산업으로

현재 국내 인견의 85% 이상을 영주시 풍기지역에서 생산하는 인견 최대 생산지로 부상했답니다.

 

 

 

삼화직물 소담비는  

 

3대에 걸친 인견업체로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되었고,

2013년에는 중소기업상을 수상한 경력 또한 명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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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직물은​ 1974년도에 회사설립이 공식등록 됐으나 업체의 시작은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야한다.

한국전쟁 당시 연변에서 명주공장을 운영하다 전란을 피해 풍기로 피난을 오면서 생업으로 가내 수공업 명주공장을 운영하며 오늘날 삼화직물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해요.

50년대 초반에는 전기사정이 좋지 않아 동력없이 짜는 기계로 운영을 했었고 여러 갈등도 경험 하고 IMF 등의 어려움 또한 있었지만 3대로 이어진 사업을 이어나가

지금의 소담비라는 아름다운 대표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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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비 입구 쪽에는 작은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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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비에 처음 딱 들어갔을 때 정말 놀랐어요. 풍기인견을 가지고 이렇게 많은 상품들을 만들 수 있는지 생각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사 처음에는 인견이란 단어가 생소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인견이 하나의 단어가 아니고 사람이 만드는 실크라고 해서 인견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인견이 다른말로 레이온이더라구요. 레이온은 혼용율에서 많이 봤었는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예전에는 신경도 안썼는데 요즘에는 인견이라는 단어만 보이면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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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비의 디자인 제품은 보통 한 시즌에 여성복 50~60가지, 아동복 10가지, 남성복 5가지 전체 아이템은 약 70가지를 웃돈다.

유명브랜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어요.

품질은 당연히 좋고 늘 고객 눈높이에서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현재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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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견이란 소재자체는 자연이 주는 것으로 천연고분자(섬유소)를 추출하여 용해를 한다음에 사람이 섬유형태로 뽑아내는 것,

다시말해 목재에서 펄프를 가공하고, 펄프에서 기계적인 방식으로 실을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인견의 소재는 천연소재지만 펄프를 재생한 재생섬유에요.

 재생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재활용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혀 관련없답니다.

 

그리고 인견으로 가공한 원단에는 남아있는 화학물질도 전혀없어 걱정할 것 없답니다^^*

 

 

 

풍기인견으로 옷을 만든다고 했을 때 나이 있으신분들이 주로 입는 옷이라고 생각해서

제 취향의 옷들은 아예 없을 줄 알았는데....

 

마음에 드는 옷들이 꽤나 있었어요.

원피스 종류로는 기장감은 조금 수선해서 입고 싶었고,

블라우스 종류로는 깔끔한 디자인들이 많아서 구매욕구가 스물스물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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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견은 부드러운 착용감과 촉감이 좋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소재로 땀 흡수력이 탁월하고 시원하기때문에

어린 아기나 알레르기성 등 피부가 약한 사람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명 에어컨 섬유, 냉장고 섬유라고 불린다고 해요.

모시나 삼베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가을, 겨울에는 실내복, 잠옷으로 어른들에게는 좋은 효도 상품으로 명성도 얻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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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견을 한번 접하게 되면 빠질 수 밖에 없는게 특히 여름엔 정말 딱 인것 같아요.

요즘 집에서 소담비 실내복만 주구장창 입고 있어요.

매일 면티만 입었었는데 소담비의 풍기인견을 접하고 신세계를 맛보고 있답니다.

잘 때 다른 옷은 못입겠어요. 특히 시원함이 정말 달라요.

요즘 집에 오자마자 당장 갈아 입는 답니다~~

세탁하면 다른걸로 번갈아 가면서 입을 수 있게 하나 더 구입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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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옷 귀엽죠~~

요즘 풍기인견의 매력에 빠지게 한 장본인

 

지금도 입고 있다는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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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도 탐나는 품목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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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견은 소재가 나무다 보니까 일반 다른 소재들에 비해 물에 약하기 때문에 봉제라던지 염색이 굉장히 제한되는 애로사항들이 없지않아 있다.

그래서 요즘 같이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옷들에 신경이 쓰인다면 시원하고 정전기가 없는 인견소재의 여름 침구를 추천해주고 싶다.

풍기인견의 청량감 시원함 그리고 소박함, 인견만의 소재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풍기인견 세탁법 (참고)

1. 자연소재라 물에 약한 단점이 있으나 손세탁을 하시면 문제가 없으며, 세탁기 사용시 반드시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로 세탁하십시오.

2. 표백제, 강력효소세제 및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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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비에서 직접 판매하는 상품들을 다 둘러보고 온 다음으로 간 곳은 바로 공장들이었어요.

 

첫번째로 들린 공장은 소담비 매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어요.

향토뿌리기업이라고 해서 분위기가 조금은 칙칙하고 오래된 기계들을 사용하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했는데...아니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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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한쪽에는 색색의 원단들이 가득 쌓여 있었어요.

최고의 품질을 위해 이리저리 많이 거쳐온 노력의 결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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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유럽에서도 쓰고있는 것들

좋은 품질을 자부할수있는 A grade 가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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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1차공정으로 제직을 위해 준비하는 곳인데 

실에 풀먹임 작업을 하는 곳으로 드라이싸이징(Dry-Sizing) 공정이라고 해요.

 

 

 

 

양쪽으로 정말 가느다란 실들로 이루어진 많은 살타래?!들이 걸려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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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가느다란 실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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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실들이 타고타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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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실들을 이용한 하나의 설치미술을 보는 것 같았어요.

 

실제로 이런 것들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뭔가 계속 사진을 찍고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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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에 풀먹임 작업 중 (Siz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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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싸이징이란 크릴에 감을 본수만큼 실을 꽂아 바로 다이렉트로 싸이징하여 제직Beam에 감는 방식이에요.

드라이싸이징을 할 경우에 의류에 힘이 생기고 구겨지는 면이 덜해지는 장점이 있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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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잘못될까 하나하나 섬세하게 지켜보시더라구요.

장인의 느낌이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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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온 곳은 소담비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해있던 공장이에요.

 

 

여기서는 2차공정을 하는 곳으로

1차공정에서 넘어온 것들로 원단을 제직하는 하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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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빠르게 움직이고 있던...

그런데 여기서 가장 놀랬던 건 엄청난 소리였어요ㅎㅎ

실제로 겪지 않는 다면 절대 모를....

 

 

 

 

여기를 마지막으로 삼화직물 소담비 기업을 다 둘러 봤답니다.

실제로 이런 공정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 아닐수 없었어요.

이 기회를 통해 풍기인견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삼화직물-소담비 사장님과 마지막으로 얘기를 나누면서 사장님만의 강한 소신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장님께서 얼마전에 TV에서 본 것을 가지고 얘기해주셨어요.

할머니와 아들이 하는 국수집이 있는데 줄을 서서 먹는다는 집이 있는데 여기서 면을 만드는 장면이 나왔는데 면을 뽑아 널어 그냥 건조 시키는 것이 아니라 

면을 널어논 주위를 비닐로 다 동봉하여 땀을 뻘뻘흘려가며 물을 끓여 수중기를 만들어서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찰랑찰랑한 면발을 만드는 장면을 보고

사장님께서는 뭐든 남들과 똑같거나 대충하거나 내가 하기 쉬운쪽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자신의 소신이 맞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하셨어요.

 

사장님 또한  쉬운길을 택하지 않고 원단의 염색이나 봉제쪽으로 제일 잘하는 경쟁이 치열한 공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부탁하고 사정하는 등 품질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우직하지만 정직함을 내세워 내가 바로 소비자라는 정신으로 고객들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도록 소재 못지 않게 디자인과 색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셨다.

전년도에 동양대학교에서 소비자 리서치를 했었는데 소비자들의 재구매에대한 충성도가 80%이상으로 희망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늘 고객 중심으로 최고의 품질과 다양한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하여 소담비의 제 2 도약을 하겠다는 사장님의 강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기사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의 역사적 가치가 공유되고 향토기업에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영주의 주변관광지와 연계하여, 영주특산품인 풍기인견 상품들도 만나볼 수있고

역사적인 의미 또한 있는 향토뿌리기업인 삼화직물-소담비(054-636-2156)에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